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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의 일본 [니지모리 스튜디오] 후기

싼타호랑이 2025. 2. 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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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놀지 못해서 데이트 겸 니지모리 스튜디오에 다녀왔어요!
SNS에도 유명하기도 하고 일본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가보자 하고 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느낌이 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녁즈음에 들어간 터라 조명이 다 켜져 있어서 나름 일본 온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건물들도 목조 건축이다 보니 느낌이 있었습니다.

식당리뷰보고 식사는 외부에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틀리지 않았습니다ㅎㅎ...
생각보다 카레는 너무 싱거웠고 히레가츠는 꽤 괜찮았습니다만 가격이..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식사는 외부에서 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야외 풍경들은 이렇습니다. 야경이 좋다는 말이 많았는데 조명들 때문에 이쁘긴 했습니다.
딱 눈도 오고 호수가 하얗게 덮여 있다보니 제법 운치가 있더라구요.
일정이 있는 날에는 여러 이벤트도 있고 공연들도 진행한다고 하니 시간 잘 알아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워낙 시간이 없다 보니 일정에 맞춰서 오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왔더니 순식간에 다 둘러봤어요.

굿즈도 많고 애니메이션 포스터도 많고 타코야끼 먹으러 왔다 타코야끼 사진은 못찍고 허겁지겁 먹어버렸습니다ㅎㅎ
가격에 비해 그리 퀄리티가 좋진 못하고 실망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모리야 식당 2층으로 가면 다락방이 나오는데 엔틱하게 분위기를 연출해놨습니다.
여기서 쇼파에 연인끼리 앉아서 사랑이야기를 쓰면 라디오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예요.
다정다감하게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시간보내기 좋은 자리였어요.

작은 문을 열고 연결되어 있는 다리를 건너면 책방이 나오는데요.
엔틱한 물건들과 옛날 책들이 함께 있다보니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히든 공간이 있는데 거긴 19금이라... 아직 썸단계라면 안가는걸 추천드려요..

예술품 전시한 전시관도 다녀왔지만 찍을 수 없는 물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ㅎㅎ..
성진국이라 불렀던 일본인 만큼 성을 표현하는데는 참 개방적이라 난감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고양이들도 많이 있는데 저희는 2마리만 만났네요.
고양이마다 성격은 다 다르지만 생각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고양이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장점은 한국에서 작게나마 일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고 일본에 여행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생각보다 비싸요. 그리고 일본을 다녀오신 분들은 불만족스러우실 거예요. 일본 여행 가고싶어지는 점이 단점이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후기 올리면서도 일본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