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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픽사의 합작, 재즈애니메이션[소울]

싼타호랑이 2021. 3.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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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픽사의 합작, 재즈애니메이션[소울]

 

 

재즈와 애니메이션의 합이 이렇게 좋을지는 몰랐다. 영화 곳곳에 나오는 나를 신나게 하는 노래들이 감미롭게 흘러 영화에 집중하게 했고 조의 재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나는 무엇이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나의 인생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하고 방황하는 영혼에 공감을 느끼게 했다. 이렇다 할 스파크를 느끼지 못하는 영혼이 조금씩 조의 인생을 살면서 삶의 사소한 것들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들을 나 또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죽고 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상력으로 풀어냈는데 무로 돌아가기 전에 일전에 살았던 인생에 얼마나 후회하게 될 것인가 하는 두려움도 떠오르게 만들었다, 나 또한 조 가드너의 삶과 같지 않을까, 똑같이 아직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아쉬워하며 도망치려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이라는 완결에 나의 목표를 이루지 못함에 억울함이 치솟을 것만 같다. 그렇게 내 인생에 후회 없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주었다.

 

 

떨어지는 낙엽도, 깊게 들이마신 공기도, 자신의 두 다리로 걷는 삶에 대한 감사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삶의 가치와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을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 두 가지의 교훈이 잘 섞인 영화였다.